인피트론(대표 최정익 www.infitron.com)은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23억원 규모의 AVC(교통량조사장비)의 납품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AVC(Automatic Vehicle Classifier)란 도로 교통량 등을 조사하는 장비로 도로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각 차로별 교통량, 차종, 주행속도, 도로 점유율, 차간 거리, 개별 차량의 축간 거리, 차량 길이, 중량 등 20여개의 항목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중앙운영 컴퓨터에 자동적으로 전송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인피트론은 경부선·호남선·영동선 등 전국 고속도로 17개 노선의 총 54개소에 이 장비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게 되며 올해 연말까지 준공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그동안 전국 국도 300여개 지점에 제한적으로 설치 및 운영되던 AVC 장비가 고속도로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차후 교통상황 개선 및 이용자에 대한 교통정보 서비스 확충 및 고속도로의 효율적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피트론 관계자는 “인피트론이 보유한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부문에 대한 전략적 육성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미 지난 3월 30억원 규모의 올림픽대로 VMS(교통상황 전광판) 공사를 따내는 등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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