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대표주가 9월 추석 효과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 등 양대 홈쇼핑주는 지난 8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지만 9월 들어 외국인 투자 감소와 함께 하락 반전했다. 9월 추석 특수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된 가운데 버팀목이었던 외국인마저 등을 돌림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에 울고웃고=LG홈쇼핑은 8월 한 달간 외국인 지분율이 4% 이상 늘어났고 누적순매수 금액도 51억원 규모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주가는 무려 30%나 급상승했다. 하지만 9월 들어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9월 외국인 누적매매금액은 지난 22일 현재 2억원 순매도로 전환됐고 주가도 14% 이상 크게 빠졌다.
CJ홈쇼핑 역시 지난 8월 중순 외국인 지분율이 31%를 넘어서면서 주가도 8월 한 달간 35%나 올랐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향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CJ홈쇼핑의 주가는 8월 월간 외국인 누적매수금액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지난달 30일 이후 13% 넘게 떨어졌다.
◇약세 배경=두 홈쇼핑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특별한 호재도 없지만 악재도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차익실현 차원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하상민 연구원은 “지난달 급등은 상승 동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었다”며 “최근의 약세는 오히려 지나치게 많이 올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조정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망=홈쇼핑 업종은 단기 급등으로 인한 조정을 마친 후 다시 본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LG증권 유 연구원은 “내수가 살아나면서 전체 업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양대 홈표핑주의 흐름은 다소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홈쇼핑 보다는 CJ홈쇼핑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한투증권 하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중국 진출로 인한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는 CJ홈쇼핑이 더 좋아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23일 현재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보면 CJ홈쇼핑이 LG홈쇼핑에 50억원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etnews.co.kr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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