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게임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국산 PC게임 ‘쿠키샵2’와 ‘러브’가 잇따라 홈럼볼을 날려 화제다. 위자드소프트(대표 임대희)는 지난해 10월과 올 3월 각각 출시된 ‘쿠키샵2’와 ‘러브’의 판매량이 2만5000장, 2만장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두 게임 모두 부산의 유명 개발사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위자드소프트가 유통하고 있다.
위자드소프트는 이번 게임의 성공 요인으로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의 개발력 △여성과 아동을 집중 공략한 위자드소프트의 마케팅 △ 두 회사 간의 폭넓은 신뢰를 꼽았다.
위자드소프트 금봉갑 게임사업 총괄부장은 “각종 불법 와레즈와 웹하드업체의 무분별한 서비스로 PC게임 시장이 심각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위자드소프트와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는 쿠키샵 1탄의 성공에 이어 차기작도 모두 성공시킴에 따라 여성용 PC게임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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