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업계, 디지털카메라용 프린터 판매 강화

 ‘디지털 프린터에 눈을 돌려라’

세계 프린터업계가 디지털 카메라용 프린터 제품 판매를 일제히 강화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렉스마크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용한 사진을 PC를 거치지않고 직접 인쇄할 수 있는 신형 프린터 모델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논은 내년도 디지털 카메라 전용 프린터의 세계 출하량을 올해보다 2.5배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휴렛패커드(HP), 세이코엡손 등도 디지털 카메라용 프린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에 나설 태세다.

업계는 디지털 카메라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따라 사진 인쇄 욕구에 부응하면서 침체에 빠진 프린터 사업을 살리는데 디지털카메라용 프린터가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디지털 카메라 최대 수요국인 일본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하고 북미, 유럽 등지에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판매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렉스마크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와 케이블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P915포드젯프린터’ 등 3개 기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주력 제품인 P915가 약 2만엔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일본 법인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유럽에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 폴 카렌더 회장은 “일본에서도 세계 시장만큼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렉스마크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약 2%에 불과하다.

캐논은 디지털 카메라용 프린터 제품을 미·일·유럽 시장에서 동시에 확대 판매한다. 내년에 세계적으로 200만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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