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케이블TV 시장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만 신문국(GIO)의 린 치아렁 장관은 전체 채널 중 하위 10% 채널의 방송을 중단하고, 프로그램 카르텔을 단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린 장관은 “방송의 수직적 통합과 각종 카르텔이 디지털TV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내년에 만료되는 방송 허가권을 갱신해 주지 않는 방법으로 규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 장관은 방송구조 재편이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의 케이블TV 시장은 총 14억5천만달러 규모로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다. 하지만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3개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가 카르텔을 결성, 방송 콘텐츠 가격과 개발 등에서 담합해 방송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2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3
'아기 매머드' 5만년 전 그대로 꽁꽁 얼었다
-
4
'파나마 운하' 달라는 트럼프, 그린란드 또 눈독… “파는 거 아냐”
-
5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새떼?
-
6
골 넣자 단체로 파시스트 경례한 관중들…왜? [숏폼]
-
7
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숏폼]
-
8
“그 얘기 들었어? 파하하” 박장대소 물개… 올해의 가장 웃긴 야생동물은?
-
9
日 가상화폐 거래소 폐업에도 북한이?... “4500억 비트코인 유출 정황”
-
10
누적 당첨금이 '1조6800억원'…스케일이 다른 美복권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