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휴대폰업체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슬라이드폰(모델명 SGH-E800)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모델로 채택, 1000만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벤츠폰으로 유명해진 인테나 카메라폰(모델명 SGH-E700)에 이어 하반기에는 슬라이드폰을 전략 모델로 내세워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폰으로 또 한번 휴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슬라이드폰을 전략 모델로 채택한 이상, 100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건희폰으로 잘 알려진 컬러폰(SGH-T100)이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인테나폰이 800만대 이상 팔리면서 대박 모델을 예약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폰과 벤츠폰에 이어 슬라이드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는 전략 제품으로 선정함에 따라, 한국과 일본에 국한됐던 슬라이드폰이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제품은 안테나를 내장한 인테나폰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반자동 슬라이드 업 방식을 채용해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또 86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용이하며 와이드 스크린, 64화음 벨소리를 구현한다.
이 관계자는 “폴더형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데 이어 슬라이드업 카메라폰으로 세계 휴대폰의 디자인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슬라이드폰 카메라폰으로 하반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팬택계열, SK텔레텍 등 주요 휴대폰업체들도 국내 시장에 하반기에 슬라이드폰을 출시한데 이어,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해외 시장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슬라이드형이 폴더형을 잇는 한국형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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