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유기EL’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소니와 도요타자동직기가 공동으로 출자한 ‘에스티LCD’는 패널 크기 3.8인치의 유기EL의 양산에 들어갔으며 소니의 개인휴대단말기(PDA)인 ‘클리에’에 우선 장착하기로 했다.
당초 올 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생산기술을 안정화하는데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소니 측은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가는 유기EL은 동영상 표시 등에 강점을 지닌 ‘액티브형’ 제품으로 약 26만색을 표시할 수 있다. 월 생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분간 클리에 용으로만 생산되며 외부 판매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소니가 이달 25일부터 출시하는 신형 클리에의 생산 규모는 월 1000대 규모다.
현재 동북파이오니아, 한국의 삼성SDI 등이 유기EL을 생산하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패시브형’으로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다. 액티브형의 양산은 산요전기와 미국 이스트먼 코닥의 합작사에 이어 소니가 2번째다.
유기EL은 미세 화소 자체가 발광하는 구조로 LCD, PDP 보다 밝고 얇게 만드는 게 용이하다. 단지 대형화가 어려워 TV용으로는 실용화되지 않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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