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 3사가 위치기반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새로운 ‘킬러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3사는 친구찾기 등 이동전화의 위치정보 서비스가 사회 문제화했지만 법제처 심사를 마친 ‘LBS법(위치정보의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정기국회를 통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 약 5000억 원의 시장을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텔레매틱스 및 장소정보제공 중심의 LBS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는 LBS서비스를 위해 약 600억 원의 장비투자를 진행했지만 회수율은 평균 10%에 불과해 투자 회수를 위해서라도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다.
KTF(대표 남중수)는 고객 위치에 가까운 오토바이 기사에게 고객 정보를 전송해주는 휴대폰 퀵배달 시스템인 ‘K-라이더(Rider)’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기지국 단위의 위치 확인 기술과 멀티팩을 융합한 신개념 모바일 영업 시스템으로 퀵서비스 콜센터가 오토바이 기사 위치를 확인해 퀵서비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기사에게 배송을 지시하는 서비스다.
KTF는 이번 주 ‘휴대폰 기반의 보행자 길찾기(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위치찾기를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최근 수도권 지하철역에 설치된 중계기를 활용, 지하철역 단위의 위치정보까지 알려주는 LBS의 정밀도를 향상했으며 보행자 길안내서비스와 어린이위치확인서비스(I-Care)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LBS 서비스가 정착되면 현재 224만 명의 가입자도 4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도 독자 텔레매틱스 브랜드(ez 드라이브)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안에 보행자 길찾기, 법인용 배달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LBS 시장은 한국LBS산업협의회 조사 결과 매년 40%대의 성장률로 올해 5000억 원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LBS 서비스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고도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킬러앱으로 본다”라며 “지난주 ITU텔레콤아시아 행사 때도 프랑스텔레콤, 차이나텔레콤 등 외국 통신사업자들이 주요기능, 요금정책, 가입자 수 등을 상세하게 문의해 플랫폼 수출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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