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트웍스가 삼성IDC란 이름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재정비, 시장 쟁탈전에 가세한다. 이에 따라 KT IDC와 KIDC 주도의 IDC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삼성네트웍스(사장 박양규)는 호스팅, 코로케이션으로 구성된 자사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호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안, 백업, 애플리케이션임대(ASP),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의 부가서비스를 묶은 통합형 패키지 상품을 출시, IDC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네트웍스는 △일반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기본형(Basic Pack) △데이터베이스(DB) 서버를 지원하는 DB팩△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버 기반의 주문형비디오팩(VoD Pack) 등의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애플리케이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수행관리(APM) 서비스를 통해 관리형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네트웍스는 서초, 과천, 대덕, 구미 등 국내 4개의 센터를 보유, 500여 개 사에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포털·게임·온라인 교육 및 쇼핑몰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네트웍스의 IDC 사업 진출에 업계는 자못 긴장했다. IDC 분야에서만 올해 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아 일약 업계 3위로 도약하는 삼성네트웍스가 호스팅 등 메니지드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IDC 업계의 한 전문가는 “기존 IDC 업계가 서비스를 강화하고 점차 메니지드 호스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기존 시장을 파고드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장 경쟁 격화로 수익이 준 판에 삼성IDC의 공격적 영업이 저가 경쟁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전홍균 삼성네트웍스 인프라사업부장 상무는 “삼성네트웍스는 이미 1위인 호스팅 서비스 분야가 IDC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라며 “자사의 강점인 관리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 국내 IDC사업의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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