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지난 7월 장관 교체에이어 최근 후속 인사로 문화산업국장마저 바뀌자 잇따른 업무보고 준비로 기존 업무가 ‘올스톱’될 지경.
개발원은 지난 7월 정동채 신임 장관이 부임하자 업무 보고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최근 곽영진 문화산업국장의 임명에 따라 새 보고서 작성에 구슬땀.
특히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발원 업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 실무자들이 다른 업무를 제쳐두고 이 일에 매달리는 등 긴장된 표정이 역력.
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요즘 업무보고 준비로 기존 업무를 야근이나 집에서 대신할 때도 있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개발원에서 9월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타진해 오는 등 과외업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하소연.○…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피파2005’에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빠질 것이란 소식에 유저들이 크게 실망하는 모습.
이에따라 각종 게임사이트나 인터넷 게시판에는 EA와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글이 쇄도.
처음에는 협회가 욕심을 부렸다는 지적이 우세했지만 EA가 낮은 로열티를 협회에 제시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반전, EA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
이에따라 한국 게임시장과 국가대표의 위상을 너무 얕봤다는 지적과 함께 로열티를 적게 내기 위한 EA의 교묘한 언론플레이가 아니었느냐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한 유저는 “다국적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어가면서 로열티를 내는 데는 너무 인색한 것 아니냐”며 “대표팀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우리 국가대표팀과 시장의 가치를 헐값에 팔 수는 없다"며 EA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기도.○…최근 ‘팡야’, ‘당신은 골프왕’ 등 골프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SCEK에 의해 출시되는 ‘모두의 골프 4’가 국산 온라인 골프게임을 표절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유저들이 등장, SCEK 측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데.....
SCEK 한 관계자는 “‘모두의 골프’는 PS2도 아니고 PS1 때부터 있었던 게임”이라며 “‘팡야’나 ‘당신은 골프왕’ 등의 게임들이 ‘모두의 골프’ 컨셉을 차용한 것인데 오히려 베낀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고 황당하다는 표정.
특히 SCEK 측은 “‘모두의 골프’가 ‘팡야’를 표절한 게임이 아니라는 식으로 홍보를 할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답답할 뿐”이라며 “게임이 출시될 때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뾰족한 홍보 툴이 없는 상태"라며 한숨.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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