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ITU텔레콤 아시아 2004 위원장이 매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번갈아 개최되다 처음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IT리더스포럼’에서 “ITU텔레콤 아시아 개최를 위해 태국 방콕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중국 측에서 2006년 ITU텔레콤 유치를 지지하는 대가로 2004년 대회에 한국을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일본의 IT업체들이 불참하려 했으나 중국의 17개 업체를 끌어 들여 규모를 키웠기 때문에 참가하게 돼 결국 중국이 ITU텔레콤아시아 대회의 1등 공신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ITU 텔레콤이 대회 역사상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어 부산대회를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하려 했으나 올 3월이 돼서야 참여업체가 확정되고 지난 2002년 대회보다 규모가 20% 정도 줄어드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라며 “그러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성공적 개최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유치 과정에서 ITU 관계자들이 자신을 보고 ‘미래의 사나이’라 불렀다며 ITU텔레콤 아시아 대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T인프라를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IT리더스포럼은 주요 멤버가 대부분 부산ITU에 참석하는 데다 이 행사의 성공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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