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곤 현 아태위성통신협의회(APSCC) 회장(61·사진)이 4일 서울 롯데호텔잠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협의회는 기술·정책협력과 정보교류로 아태지역 위성통신·방송사업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94년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 단체다. 인도·중국 등 아·태지역 31개 국가와 90여 개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고 회장은 “위성을 활용한 광대역 서비스와 위성방송 콘텐츠 전송시스템과 같이 융합형 서비스가 원활히 등장하도록 아태 지역 국가 간 규제를 적절히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규제와 관련해 신경을 못써왔지만 점차 위성을 매개로 한 통신규제 문제가 불거진다”며 “각 회원국과 산업체의 이해를 수렴해 ITU 위성관련 조직과 WTO 등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위성사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로 주파수 대가를 재산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위성 주파수사용료를 너무 많이 받아 서비스 확산에 걸림돌이 크다”며 “각 정부의 주파수 사용료를 내리거나 무료로 하는 방안을 협의회가 모색해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위성방송의 월경과 같이 위성 콘텐츠의 다운로드에 민감한 이슈가 있다”며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내년 초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커미티를 구성할 계획이다. 커미티는 각국 규제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위성 부품은 수준급에 올랐지만 조립과 발사 등은 국제 수준에 턱없이 못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통신과학위성을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쌓아 국내 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위성산업이 전체 통신시장의 5%에 그치지만 틈새시장으로서의 의미는 물론 국가간 경계가 무너지는 서비스의 발전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는 위성산업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한편 APSCC는 3일과 4일 이틀간 국제회의를 개최해 각국 전문가들이 아·태지역 위성사업 전망과 위성통신 정책, 위성발사·위성DMB·위성브로드밴드서비스의 전망을 짚어보는 토론회를 가졌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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