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기반의 CRM전문기업인 MPC(대표 조영광 http://www.mpc.co.kr)가 개인형 녹취시스템인 `보이스넷(VoiceNet)을 개발, 대한생명에 170석 규모로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넷은 전화기 기반의 디지털 녹취시스템으로 전화 통화 내용을 압축된 파일 형태로 개인 PC에 저장하고, 저장된 내용은 언제든지 검색이 가능해 간편하게 상담 DB를 관리할 수 있다. 또, 전화국선의 종류에 상관없이 아날로그, 디지털, 키폰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98 이상의 PC만 있으면 이용가능하다.
소호형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업체 등 소규모 사업장과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증권사, 관공서 등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에서 수납업무에 대한 녹취를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의 녹취 시스템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이번에 도입한 보이스넷을 자사의 각 지점 수납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광 사장은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화려한 기능의 시스템보다는 꼭 필요한 기본 기능만 갖춘 저렴한 제품이 인기”라면서,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화(VoIP) 기반의 녹취시스템 텔레보이스를 개발한데 이어 보이스넷까지 개발함으로써 대형콜센터는 물론 중소형 콜센터의 녹취시스템 시장도 석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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