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F온라인’의 기갑장비 캐터털트
CCR(윤석호)이 처음 선보인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RF온라인’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F온라인’은 30일 경기침체와 온라인게임 시장의 포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출시된 온라인게임 중 처음으로 동시접속자수 7만명을 넘어섰다. 또 29일 기준 PC방점유율에서도 ‘뮤’를 앞질렀다. 그러나 하반기 대작 온라인게임 출시가 집중돼 있어 초반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유료화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수치는 ‘리니지2’ 초기와 비슷=현재 CCR에서 발표하는 ‘RF온라인’의 각종 통계 수치는 지난해 7월 선보인 ‘리니지2’와 여러모로 닮았다. 오픈 1주일 후 각종 수치를 비교해보면 ‘RF온라인’은 동시접속자수 6만 3000명, 회원수 45만명을 기록했다. ‘리니지2’의 경우 동시접속자수 5만5000명, 회원수 50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 게임 검색 순위는 모두 1위였다. 그러나 PC방 점유율에서는 ‘리니지2’보다 크게 떨어진다. ‘리니지2’는 오픈 1주일만에 8.6%를 기록한 반면, ‘RF온라인’은 5.1%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인 29일에는 5.41%를 기록, ‘뮤’보다 0.54% 앞서기도 했다.
◇장점과 단점=‘RF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형 온라인이라는 점, 거대한 종족전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또 ‘리니지2’에 비해 부담없는 사양의 컴퓨터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화려한 아이템도 볼거리다. 그러나 그래픽은 역시 ‘리니지2’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비해 떨어진다. 단순사냥 위주의 게임플레이도 흥미 반감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뒷심’이 관건=‘리니지2’의 경우 초반 8%의 점유율이 곧바로 15%대까지 높아졌고 유료화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베타 서비스중 1위를 기록했던 ‘씰온라인’ ‘트라비아’ ‘디오’ 등은 유료화 직후 10계단 이하로 하락했다. 따라서 ‘RF온라인’의 성패도 앞으로 뒷심이 어느 정도 받쳐주는가가 달렸다는 것. 특히 하반기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비롯 ‘아크로드’ ‘요구르팅’ ‘실크로드’ ‘데카론’ 등 대작들의 공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엔씨소프트 측도 “오픈 베타 이용자가 많아지면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오픈 베타이용자를 차기작으로 흡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CCR에 대해서도 서비스질을 통해 초반 흥행을 이어가는 것과 함께 ‘포트리스’ 유료화로 악화된 PC방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이 아직 부담으로 남아있다고 입을 모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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