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팁] ‘IT 신직종’ 취업문 열려 있다

 최악의 청년 실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구직시장 속에도 틈새는 분명 존재한다. IT시장에서도 점차 수요가 줄어드는 직종이 있는 반면,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직종들도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선정한 IT 관련 이색 유망 직업들을 소개한다.

 △블로그 기획자=홈페이지보다 가벼운, 그러나 다양한 기능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인정받는 ‘블로그’. 최근에는 온라인 업체들도 이를 도입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블로그 기획자란 웹 기획·웹 커뮤니티 가드너에서 한 차원 진화한 직업. 네티즌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눈과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웹 관련 업종 경력과 능력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

 △모바일 캐릭터 디자이너=카드메일 서비스, 그림문자 서비스, 휴대폰 배경화면, 모바일 게임 등 국내 유무선 캐릭터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에 인력과잉 현상을 빚는 웹 분야와 달리 일손도 부족하다. 그래픽 및 그림 그리기 실력은 필요하지만 미대 전공자일 필요는 없다. 연봉 수준은 신입이 1200만∼1800만원 정도. 4년차가 되면 2400만원 수준.

 △GPS 프로그래머=정보통신부가 육성하기로 한 IT분야 9개 품목 중 하나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종사자들의 수가 적어 PC쪽 프로그래밍에 자신 없는 프로그래머라면 뛰어들만한 분야다. 초봉은 연 2000만원이 보통이며 3∼5년 경력자는 3000만원 이상을 받는다.

 △전자책 전문가=아직까지 출판시장의 주류는 종이책이지만, 전자책은 소리 없이 성장하고 있다. 전자도서관 활성화 및 베스트셀러·아동물 판매 호조, 모바일 전자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졸 초임 연봉은 1800만원 정도. 개발과 기획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몸값’은 더 오른다. 아직까지 온라인 책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인터넷쇼핑몰 MD=인터넷쇼핑몰의 최근 경향은 대중화된 대형 점포와 특정 상품군을 취급하는 전문 점포로 갈리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MD란 상품의 기획 단계부터 판매 및 배송, 고객불만 처리, AS까지 도맡는 책임자. 보통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시작한다. 전문 MD가 되고 싶다면 교육기관 사이트를 방문해 트렌드를 분석,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봉은 연 1500만∼1800만원. 2, 3년차 경력자는 2200만∼2400만원 정도를 받는다. 3년차 이상부터는 상품 판매량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거나 별도 상여금이 지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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