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바빠 데이트할 시간이 없는 홍콩 젊은 남성들을 위해 휴대폰을 통한 가상 데이트 게임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의 아티피셜 라이프라는 회사가 만든 ‘버추얼 걸프렌드(가상 여자친구)’라는 게임은 사용자들에게 가상 데이트를 경험하게 해준다.
게임 속 여자 캐릭터는 실제 여성처럼 일하고, 놀고, 운동을 즐긴다. 또한 기분도 자주 바뀌며, 꽃 선물로 기분도 좋게 해줘야 한다. 에버하드 숀버그 아티피셜 라이프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상의 여자 캐릭터는 실제 여성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캐릭터가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상의 캐릭터는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행동을 나타낸다. 이 게임의 이용료는 월 6.5달러로 책정했으며, 게임상의 꽃과 음식을 사주는데도 요금이 부과된다. 숀버그는 “더 많은 선물을 줄수록,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보거나 새 친구를 소개 받는 등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15일 출시될 이 게임이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 게임처럼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티피셜 라이프는 여성 휴대폰 사용자를 위한 버추얼 보이프렌드 게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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