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가 최근 KBS에 디지털미디어플랫폼(DMP)를 제안하는 등 방송솔루션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방송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최근 KBS에 콘텐츠 관리 솔루션, 아카이빙 솔루션 등을 모두 통합한 DMP를 제안했으며,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 SO인 한강케이블에 IP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안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홈쇼핑업체들을 상대로, T-커머스를 구현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방송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디지털방송방식이 결정되면서 방송의 급속한 디지털전환이 예고됨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방송 솔루션 시장을 놓고 다국적 기업들이 선점 경쟁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IBM과 MS가 방송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HP가 방송사 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들이 추진 중인 ‘IP TV’에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HP가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노린 시장 공략 사전 정지 작업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HP측은 “IP TV 기반의 미들웨어 등 통합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국내 몇몇 통신사업자들과 솔루션 제공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HP에서는 방송과 통신을 포괄하는 ‘리치미디어’란 컨셉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한다”고 밝혔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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