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고 탈도 많았던 구글의 IP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거래 승인으로 일단락됐다.
SEC는 18일(현지시각) 주식시장이 마감된 직후, 구글의 IPO를 승인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구글의 IPO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던 닷컴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이에 따라 15일 동안 자사의 주식을 경매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하게 된다. 거래가 시작되기 전 구글은 초기 공모가격을 결정하고 낙찰자들에게 이를 고지해야 한다.
이에 앞서 구글은 자사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 이하인데다 100달러 이상의 공모가격은 너무 높다는 나스닥 시장의 의견을 수용, 자사 주식의 공모가격을 당초 발표했던 주당 108∼135달러에서 85∼95달러로 대폭 낮췄다. 또 공모 규모도 당초의 2570만주에서 1960만주로 줄였다. 이에 따라 구글의 공모 규모는 당초 최대 예상치인 36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18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IPO는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의 공모가 자체가 나스닥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인데다 구글이 공모를 통해 18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다면 인터넷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구글의 위태로운 행보가 IPO 이후 소송을 유발할지 모른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CNN머니는 구글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직원들에게 주식을 불법적으로 제공했던 전력과 침묵기간중 플레이보이지와의 인터뷰 문제가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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