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태양전지업계가 해외 생산 및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샤프, 교세라, 미쓰비시전기, 산요전기 등 태양전지 업체들은 멕시코, 체코,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현지 생산을 개시하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전지 생산체제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는 태양전지 시장이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업체인 샤프는 10월까지 미국과 영국의 조립 공장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80㎽(메가와트)로 늘린다. 독일 시장의 수요가 조만간 일본을 앞설 것으로 보고 현지에 조립공장을 신규로 건설하기로 했다.
교세라는 10월 멕시코의 티후아나 반도체 공장에 약 2억 엔을 투자해 ‘셀’이라 불리는 태양전지 핵심부품을 모듈 형태로 조립, 생산하는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이 12㎽인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미국에 직접 공급될 예정인데 내년에는 36㎽까지 생산량을 끌어 올린다.
이 회사는 또 체코 모듈 공장을 내년 4월 완공 예정으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우선 연 24㎽로 시작해 50㎽로까지 늘릴 계획이다. 교세라의 연 생산능력은 120㎽인데 지난 해에는 중국에서도 모듈 생산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일본 3위 업체인 미쓰비시전기는 오는 2006년까지 자국내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5배인 2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100억엔을 투입, 나가노현 이이다 공장에선 셀을, 그리고 교토공장에선 셀 모듈 조립 라인을 신설키로 했다. 또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해외 판매도 강화해 북미와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지역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4위 업체인 산요전기는 독일 뮌헨에 설립한 2차 전지 및 반도체 판매 총괄회사에 태양전지 판매 인원을 증원했다. 이를 통해 태양전지 유럽 판매 비중을 지난해의 20%에서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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