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시장의 지존 경쟁이 뜨겁다.
코디콤이 지난 5∼6년 간 아이디스가 독주해 왔던 국내 DVR 시장의 선두경쟁에 본격 가세하면서 두 회사간 매출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이디스와 코디콤 두 회사간 매출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33억원에서 2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코디콤(대표 안종균·박찬호)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 152억원 대비 30% 가량 늘어난 20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임베디드DVR 5종을 출시하는 등 상대적으로 약점이던 임베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출선을 다변화 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 올 상반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코디콤에 비해 약 25억원 많은 2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은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박찬호 코디콤 사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대형 신규 거래처 확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데다 신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530억원 매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스는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지멘스를 통한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코디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대리점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일본 금융권과 카지노 업체에 대한 제품 공급이 늘어난다면 올해 총 매출은 지난해 409억원에서 582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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