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난의 화의를 신청한 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이번 주말 미국과 대만의 정보통신업체와 투자와 인수합병(M&A)에 관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텔슨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사재산보전처분 통보를 받은 이후 차입금을 포함한 1,600억원의 부채에 대한 채무 이행이 동결되면서 외국업체와의 투자 및 M&A 협상이 재개됐다”며 “이번 주말에만 미국 및 대만의 메이저 업체가 회사를 방문해 투자와 M&A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외국업체들이 텔슨전자의 인수에 관심을 보인는데 대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이 우수한데다 최근 미국 버라이존의 제품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 현지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계 휴대폰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텔슨전자는 협상 결과에 따라 1600억원에 이르는 부채 탕감과 함께 경영 정상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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