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상반기에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첨단기업 29개사로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상반기에 내셔널세미컨덕터·지멘스메디컬·쇼트글라스·델파이 등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부품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 산업클러스터 구축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외자 유치기업들이 도내에서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과학기술평가원(가칭)’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과학기술평가원이 설립되면 경기도 내 지역기술계획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LG필립스LCD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도내에 세계적인 LCD·반도체·자동차 부품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 성과는 수도권에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경기도 지역혁신 계획의 일환”이라며 “이들 기업과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대학과 연구소 등을 설립해 단순 집적지가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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