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구진이 기존 용량의 최대 100배에 달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도쿄대, 도호쿠대학 등 공동 연구진은 ‘강상관’이라고 불리는 전자자기적 성질을 이용해 현재의 HDD보다 10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HDD상의 정보는 작은 자석을 이용해 입력되는데 헤드 부분에서의 자석 방향을 읽어내 정보를 해독한다. HDD 용량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HDD의 자석을 더욱 작고 밀도있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기술 개발을 주도한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강상관전자기술연구센터는 전자가 지닌 자석 방향이 마음대로 변하는 것을 개선하고 헤드의 감도를 나타내는 터널자기저항률을 약 3배 향상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실험은 마이너스 263도 정도의 저온에서 실시됐다.
이번 실험 성공으로 HDD 용량이 획기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편 강상관전자물질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지만 일본이 최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30일 발행한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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