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도 바이러스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6월 15일, 유럽형이동전화(GSM) 방식 휴대폰에 ‘카비르’ 웜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는 휴대전화를 켤 때 액정화면에 ‘카비르’라는 글이 나타나는 것 이외에 다른 피해는 없지만, 향후 예상되는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만약 ‘카비르’가 수백, 수천명의 휴대폰으로 하여금 동시에 119나 112 같은 특정 번호에 전화를 걸어 거짓 신고를 하게 한다거나, 배터리 보호회로를 임으로 작동해 휴대폰을 폭파시킨다면 그 피해는 컴퓨터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유비쿼터스 환경이 조성되면 휴대폰에서 전파된 바이러스가 다른 휴대폰은 물론 주변기기까지 순식간에 감염시켜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휴대폰의 인터넷 환경이 일반 PC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휴대폰 바이러스의 문제는 이미 예고돼 왔다.
‘카비르’ 같은 소극적인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트로이목마 형태의 악성코드가 출현하거나, PC에서 전화로 e메일을 보내는 웹투폰(Web To Phone) 메일 전송을 이용한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것 또한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통신환경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휴대폰 바이러스의 등장은 더욱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창의 등장은 필연적으로 성능 좋은 방패의 등장을 부른다. 휴대폰 바이러스에 대비해 국내 통신회사들도 발 빠르게 백신개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백신 기능과 바이러스 신고 기능이 포함된 휴대전화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KTF, LG 등도 각각 백신 전문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휴대폰 사용자들도 불법 콘텐츠의 다운로드를 절대 삼가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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