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분야 세계 청소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상 4개, 동상 1개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권오갑·한국과학재단 이사장)는 지난 15일부터 포항에서 열린 대회에서 중국이 금상 5개로 1위를,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란, 벨라루스, 미국 대표팀이 각각 3, 4, 5위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대표단에서는 최순원(대전과학고 17)·이준호(서울과학고 17)·표대희(서울과학고17)·박진홍(민족사관고17) 학생이 금상을, 김석현(서울과학고 16)군이 동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표단 학생들은 앞으로 기초 물리보다는 응용 물리나 공학 분야에 진학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최순원군은 “이번 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세계 여러 각국의 학생들과 물리 분야 실력을 거둘 수 있어 뜻깊었다”며 “문제를 푸는 것을 떠나 새로운 이론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론 1위 상에는 중국의 얄리 미아오(17)군이, 실험 1위상에는 헝가리 피터 코마르(18)군이 차지했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미하일리체프(18)군은 50점 만점 중 47.7을 받아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위원회가 요구하는 가장 정확한 답을 작성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무은재상’은 미국의 엘레나 유도비나(18)양이 수상했다.
엘레나 유도비아양은 “대기중에 풍선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알아내는 이론 2번 문제가 가장 흥미로웠다”며 “이상기체상태방정식을 이용해 가장 평이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고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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