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갖지만 다른 서비스’
올초 ‘카페’라는 서비스명이 거대 포털간 사용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모든 경우가 다 법정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파일박스’라는 이름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파일박스’는 최근 유니텔·엠파스·피디박스 등에서 잇따라 선보인 서비스명으로 이름은 갖지만 제공하는 회사와 기능은 모두 다르다.
유니텔(http://www.unitel.co.kr)가 선보인 ‘파일박스’는 미니홈피와 P2P기능이 결합된 서비스이다. 기존 P2P가 복잡한 프로그램 형식이었던 것과 달리, 미니 홈피 형식을 도입해 사용도 편리하고, 네티즌들의 개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자신의 PC 하드디스크 용량을 마치 웹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많아야 1∼2기가바이트(GB)에 불과한 웹하드와 달리 용량도 수십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다른 사용자의 ‘파일박스’에 방명록을 남기거나 블로그 ‘포스트박스’와 연동해 사용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최대한 살린 것도 눈에 띈다.
엠파스의 ‘파일박스’는 자사 이메일 엠팔(http://www.empal.com)의 용량을 확장하면서 선보인 일종의 웹하드 서비스. 메일 용량을 30메가바이트(MB)에서 100MB로 늘이고, 추가로 100MB급 웹하드를 제공해 대용량 첨부파일이나 중요한 메일을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 단순히 메일 수신함의 용량만 늘인 것이 아니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웹하드를 결합해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웹하드 서비스 전문업체 피디박스(http://www.pdbox.com)의 ‘파일박스’는 1GB급 웹하드 관리용 메뉴를 뜻한다. 말 그대로 파일들을 보관한다는 의미와 ‘박스’와 결합시킨 것. 그러나 단순히 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받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스킨과 권한 설정 등 여러 유용한 관리 옵션을 함께 제공한다. 피디박스 역시 박스미디어, 박스게임 등 사이트 이름을 딴 한층 강화된 기능의 박스 시리즈를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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