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컨소시엄이 총 2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3단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근 서울시가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을 위해 실시한 기술 심사에서 LG CNS(SK C&C) 컨소시엄이 100점 만점에 92.31점을 획득, 2위에 그친 포스데이타(KT 네트웍스) 컨소시엄을 6.28점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85.06점을 획득한 대우정보시스템(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이 3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 한전KDN (LG기공) 컨소시엄은 각각 73.93점과 78.71점을 얻어 4∼5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LG CNS(SK C&C) 컨소시엄은 관계 법령 준수 및 계약 이행의 성실도, 경영 상태 등과 관련된 사전자격심사(PQ) 및 가격 입찰 경쟁에서 경쟁 사업자에 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는 ITS 시공 경험과 기술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 기술 심사 점수에 PQ 및 가격 점수 등을 합산, 다음 주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3단계 ITS프로젝트는 올해 추진되는 지방자치단체 ITS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라는 점과 향후 다른 지자체 ITS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시스템통합(SI)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동부간선도로 △양재인터체인지에서 한남대교간 경부고속도로 △성수대교에서 청담대교간 강변북로 등 3개 도로에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차량검지기와 CCTV 등을 설치하고 교통정보센터를 통신망으로 연결, 센터에서 각 구간의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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