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계 두 거목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최고경영자(CEO)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미국시각)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잡지, 책, 신문, TV영화 등에서만 소개돼 온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이야기가 ‘너즈(Nerds)’라는 제목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뮤지컬은 뉴욕주 북부 포킵시에 있는 바사르대학에서 이번주 공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극본은 ‘The Bomb-itty of Errors’라는 극본으로 수상 경력이 있는 조나단 엘런 듀튼과 에릭 바이너라는 두 사람이 썼는데, 이들은 ‘너즈’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계를 풍자한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와 잡스의 10대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는 ‘너즈’는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과 이들의 가상 연인들도 등장한다. ‘너즈‘ 공연에 앞서 뉴욕대학에서 있은 시사회에서 게이츠, 잡스, 워즈니악 등이 초청됐지만 모두 워즈니악 만이 반응을 보였고, 그도 시연회에는 불참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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