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휴대폰 보급대수가 올해 말에는 유선전화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더스트리 스탠더드가 인도 통신·정보기술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인도의 휴대폰 수요는 여전히 폭발적이어서 이 같은 추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휴대폰 보급이 유선전화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올해 2분기 통신 단말기 보급 상황을 보면, 총 전화대수는 280만대 증가했는데 이중 70%가 휴대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도의 총 전화대수는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7940만대이고, 이중 휴대폰은 3630만대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휴대폰 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올해 2분기까지 인도 휴대폰 보급률은 작년 말의 5.35%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7.29%를 기록했다.
인도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GSM과 CDMA 양 진영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요금인하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지나친 요금인하로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간 합병이 이루어지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이 탄생하고, 이에 따라 인도의 이동통신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휴대폰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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