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 코리아v6 시범사업자 선정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를 활용해 자연생태계를 관찰하거나, 병원의 디지털 처방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 IPv6 환경에 대비한 11개 시범사업이 하반기에 추진된다.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미래 IPv6와 광대역통합망(BcN) 환경을 앞서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코리아v6’ 시범사업 11개 과제를 추진키로 하고, 최근 해당 사업자를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와 전산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IPv6 상용서비스를 발굴하기로 하고, △가정내 응용서비스 △학교 응용서비스 △모바일 캠퍼스 △통신사업자의 인터넷 서비스 △고품질 영상전송서비스 △IPv6·IPv4 통합 모바일 홈네트워크 시범서비스 △소호용 유무선 인터넷 게이트웨이 △병원용 디지털차트 시스템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인터넷전화(VoIP) △장비 및 솔루션 시험운영 등 11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산원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민간출연금을 합쳐 총 25억6000만원을 투입, IPv6 기간 백본망 구축과 더불어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11개 과제의 시범 사업자로는 씨브이네트·동서대·서강대·데이콤·광주과기원·KTF·에스넷·위즈정보기술·위즈네트·삼성전자·KT 등 11개를 각각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미래 IPv6 환경에 조기 대처하기 위한 민관 차원의 노력이 한층 가속화하는 가운데, 내년께면 다채로운 형태의 IPv6 기반 응용서비스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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