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휴대폰업체인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올해 WCDMA 휴대폰 세계 1위 벤더로 도약할 전망이다.
황운광 LG전자 부사장은 6일 “LG전자는 올해 400여만의 WCDMA 휴대폰을 공급, 세계 시장의 40∼50%를 장악할 것”이라며 “CDMA 휴대폰 1위에 이어 WCDMA 휴대폰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WCDMA는 비동기 IMT2000 표준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앞으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60∼70%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연내 3000만대의 WCDMA 휴대폰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허치슨에 제품을 추가로 공급키로 한데 이어 오렌지 등 유럽의 3세대(3G) 사업자와도 공급 계약을 추진중이다. 보다폰 등 유럽의 주요 이동전화서비스체들이 내년부터 3G 서비스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LG 휴대폰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부사장은 “LG전자는 최근 3년간 WCDMA 휴대폰 및 시스템에 지속적인 투자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유럽 3G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이었던 단말기 문제를 LG가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WCDMA 휴대폰 1위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WCDMA를 비롯한 신규서비스 시장에 주력, 시장을 키우면서 공급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3분기에 유럽 시장에 2.5세대 GSM인 GPRS와 WCDMA 중간 단계인 2.75세대 EDGE 단말기를 출시, 메이저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그는 “WCDMA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EDGE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8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WCDMA 등 3세대 휴대폰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켜 오는 2006년 글로벌 톱3 휴대폰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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