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경제 시절 청소년기를 보낸 기성세대들에게 친숙한 선경 장학제도의 바톤을 이어받아 SK그룹 주력회사인 SK텔레콤이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기금을 조성, 청소년 복지재단을 설립한다. 이는 단일 기업이 출연하는 사회복지기금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되며, 한해 SK텔레콤 순익의 무려 5%이상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재계 전반에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하반기중 1000억원 이상의 사회복지기금을 출연해 청소년 복지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설립하는 재단을 통해 미래 국가재원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복지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설립 추진중인 청소년 복지재단은 지난해 SK글로벌 사태 이후 최태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그룹 차원의 쇄신을 선언한 이른바 ‘뉴SK’ 비전에 따른 것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이미지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표적인 규제산업의 지배적 사업자로 올 들어 잇따라 규제여파에 시달렸던 SK텔레콤으로서도 적지 않은 반사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나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는 확실하다”면서 “사회공헌은 SK텔레콤과 그룹의 확고한 경영방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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