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모 기관장이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투서로 인해 감사원 감사를 받은 사실이 발생하면서 구설수에 올라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조만간 구체적 감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연구원 측은 “연구원 가족으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20년간 친구처럼 지내온 사람”이라며 다소 억울한 점도 없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
해당 연구원 관계자는 또 “하청업체와 관련됐다는 주장도 일부 있지만 그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문의 진원에 대해 오히려 의구심을 표출.
○…국회 내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연구단체인 ‘싸이앤텍’이 출범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 높아. 한 과기계 인사는 “모처럼 국회에서 모은 높은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며 모든 모임이 시작은 원대하지만 용두사미 격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내실화를 촉구. 또 다른 인사는 “구호나 겉치레만의 단체가 아니라 펼치는 정책마다 실효성이 있고 박수받을 만한 기획이 나와야 한다”고 싸이앤택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광주과학기술원(GIST) 재학생이 과기부 등에 익명의 e-메일로 “지도교수가 학생인건비로 연구실 운영비(랩비)를 조성, 일부만 사용했다”며 유용 의혹을 제기. 이 학생은 “2002년까지 교수가 학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랩비 명목으로 돌려받은 돈이 1억원을 넘었으나 작년에 연구실 총무가 바뀐 후 통장에는 몇 백만원밖에 없다”며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촉구. 이에대해 GIST 측은 “비슷한 내용의 랩비 조성 사실은 확인했으나 유용사례는 없었다”며 “앞으로 교수가 간여하는 랩비 조성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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