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위성TV 방송업체인 B스카이B(BSkyB)가 고객이 수신장비값만 지불하면 100개가 넘는 위성채널을 매달 공짜로 제공하는 프리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이 이끄는 B스카이B는 올가을부터 275달러의 가입비만 내면 위성안테나와 셋톱박스를 설치해주고 TV채널 116개, 라디오채널 81개를 무료로 보여주는 패키지상품을 영국에서 판매한다. 이 신문은 프리 패키지가 높은 위성채널 수신료에 불만이 많은 소비자층으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되며 이번 실험의 성공여부에 따라 미국의 위성방송 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영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위성채널에 가입하지 않아 프리패키지의 인기가 예상되지만 매달 수신료를 내는 기존 위성채널 가입자들의 해약이 잇따를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최대의 위성TV 업체 디렉TV는 고객에게 수신장비를 공짜로 제공하는 대신 매달 50달러 이상의 수신료를 받는 유료 패키지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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