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자국기업이 투자한 중국 자회사가 대만증시에 자유롭게 상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고 파이낼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규제완화는 대만 독립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양안간에 자본교류가 확대되는 증거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유쉬군 대만총리는 빠른 시일내 중국 기업의 대만 증시 진출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자국기업이 투자한 중국법인 중에서 대만증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리스트를 작성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대만정부는 그동안 첨단제조업의 핵심기술과 인재유출을 막기 위해 자국 기업이 중국투자자금을 대만증시에서 조달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현재는 중국측 지분이 40% 이하인 회사에 한해 타이페이 증시 상장이 허락되고 있다.
유쉬군 총리는 “이번 규제완화가 대만이 지역 금융센터로 거듭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경제부의 한 관리는 대만기업들이 보유한 4인치 이하 중소 LCD제조 패널공정의 중국이전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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