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체크가 필요없는 강의실, 식권 판매대가 사라진 구내식장 등 포항공대가 스마트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항공대(총장 박찬모)는 22일 우리은행(행장 황영기)과 스마트카드 시스템 및 새로운 개념의 학술정보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포항공대 교직원과 학생, 연구원 등 대학 전 구성원에게 신분증(국제학생증 포함), 출입증, 출석부,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스마트카드를 발급하고, 여기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 4000여개 도서관과 연결된 학술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대학 전산시스템의 첨단화 사업도 병행한다.
은행권과 연계한 스마트카드는 현재 국내 20여개 대학이 이미 도입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해외출장이나 방학때도 언제 어디서든 학술정보자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료가 통합 관리됨에 따라 검색에서부터 정보획득까지의 이용 단계가 매우 간편하다. 또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 자료의 제공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이를 위해 대학전산망 확장이 함께 추진된다.
박정규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장은 “이번 투자는 포항공대의 첨단 전자신분증 도입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항공대와 우리은행의 우수한 IT 및 e-비즈니스 분야의 산학협력을 통한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공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5년 3월 이후에는 대학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신장되고, 미래지향적 교육과 연구 기반을 갖추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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