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출현해 이동통신 사용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을 수 있는 휴대폰용 백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SK텔레콤(대표 김신배)·안랩유비웨어(대표 손중만) 등과 함께 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 기반의 휴대폰용 백신 ‘V3모바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3사는 이번에 개발한 V3 모바일을 이르면 3분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며 기존에 출시된 위피 기반 휴대폰에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2∼3 개 업체가 휴대폰용 백신을 시험적으로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계획을 밝힌 곳은 없다. 계획대로라면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3사는 세계 처음으로 모바일 백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전개될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을 국내 업체가 주도할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데이터 통신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폰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위피 기반의 백신을 만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외국 휴대폰의 플랫폼에 맞는 백신 개발도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V3모바일은 바이러스 실시간 검사와 백신 엔진 업데이트, 검사 기록 관리 등 PC용 백신의 기본 기능과 함께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파일에 대한 실시간 신고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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