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제2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총 3000명의 인원을 감축하고 채산성 없는 산업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 등 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4년 신경영합리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경영합리화 계획은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 마쓰시타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위해 전사적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적 호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다른 전자업계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마쓰시타는 다음달 1일부터 사업부문별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우선 3000명을 명예퇴직시킬 계획인데 이 계획이 일정대로 추진될 경우 마쓰시타의 지난 2001년 이후 명예퇴직자수는 2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마쓰시타는 전지 자회사인 마쓰시타전지공업의 니켈수소전지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중국 자회사에 생산을 이전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자부품자회사인 마쓰시타전자부품의 전해콘덴서의국내 생산라인도 말레이시아로 이전하고 약 16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전환배치 또는 명예퇴직시킬 계획이다.
한편 2001 회계연도(2001.4∼2002.3)에 사상 최악의 적자(2118억엔)을 기록했던 마쓰시타는 3년 간의 구조조정 끝에 2003 회계연도(2003.4∼2004.3)에는 1955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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