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미들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체계(스택)가 붕괴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계에 격변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FT는 소프트웨어 스택 붕괴 원인으로 업체들의 새로운 매출원 추구 등을 들면서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시장에 닥칠 격변은 지난 5년간보다 훨씬 크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정보기술(IT) 업계를 깜짝 놀라게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SAP간 합병 협상 사실도 MS의 새로운 매출원 찾기 일환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SAP도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데, 최근 ‘넷위버’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IBM과 BEA에 직접 경쟁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수익과 성장률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소프트웨어 시장을 뒤흔드는 두번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즉 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싼 가격에 원하는 고객의 입맛을 맞추려다 보니까 자연 운용 시스템과 미들웨어 같은 소프트웨어들이 보다 많은 기능을 흡수하게 되면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또 SAP의 새 애플리케이션 중 3분의 2가 MS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출하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시장의 자연스런 제품 통합 요구도 소프트웨어 시장의 그림을 바꾸어 놓고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FT는 소프트웨어 업계가 또 다른 격변의 시기를 준비하고 있음에 따라 MS와 선 등 최근 있었던 일련의 협력 노력이 빛을 바래면서 하이테크 업계에 또다시 무자비한 경쟁시대가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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