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콜센터 프로젝트를 잡아라’
다음달초 입찰 공고가 예상되고 있는 한국전력 콜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한국전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 증설을 위해 다음달초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새로 구축되는 곳은 현재 콜센터가 구축되어 있는 서울, 부산, 제주 등 6곳을 제외한 경기, 강원, 대전, 전북, 대구 등 5곳이다. 일정별로는 오는 9월 대구, 전북을 시작으로 11월 강원, 내년 3월 대전, 경기 순이다.
아직 증설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근래에 찾아보기 힘든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축 방식은 최근 대부분의 업체들이 IP기반의 콜센터를 구축하는 것과는 달리 PBX기반이 될 전망이다.
다른 콜센터 구축 업체들과는 달리, 한전의 경우 KT 등의 망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전용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IP전환으로 인한 통신비 절감 등의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경향이 기존의 전화중심의 대 민원서비스 창구를 CTI 및 CRM, 지능형 통신망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IP로의 전환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IP기반으로 전환할 경우 프로젝트 규모는 업체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도 “아직 기존 PBX기반으로 갈지, IP기반으로 갈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계획은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대형 프로젝트에 목말라 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도 한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전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업체들은 협력 업체 등록작업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찰 공고가 입박해 있기 때문에 자칫 협력 업체 등록을 하지 못할 경우, 입찰 참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콜센터 구축업체 관계자는 “한전 콜센터 프로젝트는 최근 찾아보기 힘든 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비업체, 솔루션업체, 구축업체 등 관련 업계 전체가 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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