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정 데이터의 사용빈도에 따라 차별화된 스토리지 서비스 수준을 구현함으로써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합니다.”
최근 국내 시장분석차 방한한 로이 샌포드 EMC 센테라스토리지 담당 부사장은 “그동안 기업들이 수표·계약서·e메일·X레이 등 고정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고정데이터와 규정 준수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인 CAS(콘텐트 어드레스드 스토리지)가 그 해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AS는 디스크 스토리지의 데이터 접근속도, 광 저장장치의 데이터 신뢰성, 저렴한 가격의 테이프 스토리지의 장점을 결합한 스토리지로 최적화된 저장과 데이터 검색 기능을 활용, 유가증권·의료기록·계약서 등 금융·의료·공공·방송 등 분야에서 장기 보관이 규정된 기록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는 “실례로 미국의 한 금융기관은 감독기관이 총 19개 키워드를 제시한 뒤 관련 데이터 추출을 요구해 자료 제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이 같은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IT인프라 체계 구현이 필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포드 부사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EMC의 센테라는 수백 테라바이트(TB)의 용량과 1초 이내의 데이터 접근과 복구기능을 자랑하며 데이터 장기보관, 원본 무결성 보장, 온라인 가용성 등의 실현을 돕는 첫 CAS 제품”이라며 “이미 한국에서도 외환은행·LG카드·대법원 등 은행·카드·병원·공공 분야에서 7개 고객사를 확보할 만큼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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