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정보 문화의 달’이다. 올해로 벌써 17회째를 맞고 있으며 한달 간 정부와 40여개 유관 기관이 참여해 모두 90여건이나 되는 전시회 및 학술행사,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올해는 다양한 u라이프 체험을 통해 미래 모습을 일상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체험 행사를 벌여나간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각 지역마다 특색을 살려 정보문화의 달과 관련해 행사 슬로건을 거창하게 내걸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거창한 구호보다는 ‘계층간 정보격차 5% 줄이기’ ‘노인 정보화 및 장애인 정보화 5% 끌어올리기’ 등의 경우처럼 명제를 구체화해 그 결과도 산술적으로 측정 가능하도록 미리 계획을 자세히 세워보는 것도 향후 고려해볼 만한 일인 것 같다.
정보문화의 달 행사가 각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로 국민 모두가 정보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행사가 열리는 동안만의 행사를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에서 정보문화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지속적으로 많은 고심을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박동현·서울시 구로구 구로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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