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련 솔루션사인 두리정보통신(대표 김현섭 http://www.dooriic.co.kr)은 6일 HTS기술 이전을 통한 대만 증권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대만 최대 금융IT업체인 시스텍스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만 증권시장에서 우리나라의 HTS기술력을 경쟁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시스텍스사가 두리정보통신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도입, 대만 증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두리정보통신은 시스텍스사가 본격적인 HTS SI사업 및 HTS ASP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두리정보통신은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대만 증권시장에 적합한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 올해 최소 10개 이상 증권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증권솔루션 개발업체들이 대만의 개별 증권사와 계약하는 데 비해 이번 건은 시장 지배력을 가진 현지 IT업체를 통해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홍콩시장을 타깃으로 기술을 수출하는 형태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시스텍스사는 약 32개 증권사에 솔루션 및 ASP서비스를 하고 있고 9만대의 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는 등 대만의 증권산업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이 4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직원수는 1200여명에 이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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