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등 여력이 큰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코스닥은 지난 한 달간 급락기간(4월23일∼5월17일) 중 23% 하락했으나 반등기간(5월18일∼28일)에는 6.8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거래소가 22% 하락 이후 반등기간을 이용해 12% 상승하며 낙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던 것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대외환경 악화에 따라 급락했던 코스닥 종목의 반등 여력이 더 남은 것으로 풀이되며 이 중에서도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컸으나 반등폭은 적었던 신규 등록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신규 등록주의 경우 일반적으로 등록 이후 실적이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이 좋았음에도 전반적인 증시 하락의 여파에 힘없이 무너진 신규 종목은 하반기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기대된다.
LG투자증권 안정환 연구원은 “등록 이후의 실적과 이익 모멘텀을 고려해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내야 한다”며 “수익성이 좋은 업체의 경우 요즘과 같은 하락장에서도 반등 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은 엘앤에프(백라이트유닛업체)·아모텍(휴대폰 부품업체)·엔터기술(음향기기제조업체)·하이쎌(TFT-LCD 부품업체)·재영솔루텍(금형제조업체) 등을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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