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둔화된 15%선에 그칠 것이라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자료를 인용, 2일 보도했다.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05년도 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률이 올해 예상치 28.4%의 절반수준인 15%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출하량을 비트 단위로 환산할 경우 올해 성장률은 53.1%에서 내년에 54.4%로 소폭 증가하다가 2006년에는 48.5%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은 69% 증가한 2993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리처드 고든 부사장은 “올해는 최소 25% 이상의 성장세가 확실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힘들다”면서 오는 2006년에는 반도체 업계의 과잉 설비투자로 인한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06년경 일시적 침체기에 들어서도 반도체 수요기반은 여전히 견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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