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 23년간 PC와 서버를 부팅해온 구형 BIOS(Basic Input/Output System) 코드를 대체할 새로운 오픈소스 코드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BIOS는 지난 1981년 IBM PC가 등장한 이후 모든 PC와 서버 환경에서 하드웨어를 인식하는 기초 운영시스템이지만 기술측면에서 보면 아직도 DOS시절의 8비트 코드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골동품이다. 이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컴퓨터 주변기기와 구형 BIOS가 잦은 충돌을 일으키는 등 BIOS환경은 컴퓨터기술의 발전을 저해하는 골칫거리로 지적 받아왔다.
인텔은 컴퓨터환경에서 점점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는 BIOS환경을 근본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펌웨어 전문업체인 컬랩넷(Collabnet)과 손잡고 ‘펌웨어 파운데이션 코드(FFC)’라 불리는 부팅코드와 전용 드라이버 개발키트를 하반기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부팅코드와 개발키트는 누구나 무료로 배포, 변경할 수 있는 CPL(Common Public License)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컴퓨터업계에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텔은 서버용 BIOS를 대체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새로운 부팅SW 개발툴인 티아노(TIANO)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FFC는 여기서 파생된 결과물이다.
FFC는 어셈블리어로 코딩된 BIOS와 달리 대중적인 C언어로 제작되기 때문에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의 드라이버 개발이 훨씬 간단하고 새로운 스펙의 입출력 기기를 인식하는 것도 용이해진다. PC와 서버에 기존 BIOS 대신 FFC를 채택할 경우 가장 큰 이점은 무엇보다 부팅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C넷은 전했다. 실제로 FFC로 짜여진 SW로 서버를 구동한 결과 기존 BIOS에 비해 부팅시간이 3분의 1로 줄어 컴퓨터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텔의 한 관계자는 “BIOS는 이미 기술적 한계상황에 도달했기 때문에 새로운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면서 향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모든 고객사에 BIOS 대체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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