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가족간 통화량도 무시 못하게 늘었다.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고 속상한 일을 의논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게 가족간의 통화. 가족끼리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 가족들이 다양한 멤버십을 고루 누릴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
KTF 패밀리 서비스편은 이러한 고객들의 생각을 담아 새롭게 출시된 패밀리 무제한 통화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이 요금걱정 없이 맘껏 통화하고 가족 전용 멤버십 혜택을 누리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요금상품과 멤버십 서비스의 2가지 내용을 한꺼번에 담아 일견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인데도 자막광고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오히려 높은 전달력을 보여준 사례다. 광고 모델들의 몸에 자막을 입혀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자막이 같이 움직이게 함으로써 생동감을 얻고 있다.
첫 화면에서는 갈래머리 여고생(문근영)이 동그랗게 눈을 뜨고 화면을 향해 얘기한다. ‘가족끼리 통화하면서, 돈 걱정하지 마세요∼.’ 이어 온 가족이 기쁜 듯 춤추는 뒷모습으로 등장, 이들의 등에는 ‘가족 5인까지 무료 통화’라는 글자가 선명히 쓰여 있다.
다음에는 다시 여고생이 등장해 ‘외식도 하고∼, 놀이공원도 가고∼’라고 말하자 곧이어 좀전의 가족들이 ‘패밀리 레스토랑 무료메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는 여름 휴양지 의상으로 바꿔입고 춤을 추며 등장한다. 특히 영화 ‘어린신부’에서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여고생 신부 역할을 소화해낸 배우 문근영이 수영모를 쓴 채 개다리춤을 선보이는 장면이 압권.
그간 고객 위주의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 등 다양한 굿타임 서비스를 선보여온 KTF가 앞으로 어떤 다양하고 힘있는 요금상품과 서비스를 새로운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접목해 보여줄지 기대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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