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체인식기술 시장이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후지경제연구소의 시장전망에 따르면 일본 생체인식기술 시장은 2002년 46억9000만엔 규모에서 지난해 95.9% 증가한 91억8700만엔 규모로 급증세를 탔다. 2010년에는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3.2배 증가한 295억엔 규모로 추산됐다.
일본의 경우 최근 건설되는 도심 재개발 빌딩에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출입보안장치가 설치되고 지문인식장치가 장착된 화상 휴대폰이 속속 등장하는 등 사용 범위와 이용률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생체인식기술의 가격이 하락한 것도 시장 성장에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부문별로 보면 지문인식 기술 비중이 2002년 83.3%에서 지난해 80%로 소폭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시장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문인식 비중은 오는 2010년 52.2%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계속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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