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정책 및 지식정보 관리 업무가 민간 대기업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직제개편에서 내부 전산시스템 운용과 각종 정책정보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던 정보관리담당관을 정보전략담당관으로 바꾸고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해 사전 분석 및 전략 수립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실시간 전략 수립(RTE:Real-Time Enterprise)이라고 불리는 이 개념은 민간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T인프라로 삼성전자 등이 최근 구축중이다.
정통부는 이를 도입해 정책수립시 사전 판단 정보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전략적 정보관리를 위해 정책고객관리관계(PCRM) 시스템을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IT정책과 관련 있는 산업계, 행정부,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정치권 등 내외부 전문가를 정책자문 풀(pool) 형태로 구축, 각종 정책 정보를 공유해 사전 여론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우선 산하기관, 자체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는 인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세부 계획을 확정해 SI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경섭 정보전략담당관은 “사후 처리 개념의 정보 관리가 아니라 사전 정보 분석과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각종 정책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정책관계관리시스템, 대국민 서비스 개선, 내부 관리시스템 효율화 등 3개축으로 나눠 선진시스템 기법을 도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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