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용득)는 미국·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독자개발한 무인항공기의 자동 이·착륙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간 약 25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이 기술을 이용하면 활주로에 설치된 추적 레이더 방식의 자동 이착륙 장치로 측정한 무인기 위치 확인해 컴퓨터에 사전 입력된 경로대로 이착륙을 유도할 수 있다.
ADD는 이 기술을 야간이나 안개 등으로 무인기가 보이지 않을 경우도 자동 이, 착륙이 가능한 무인항공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ADD측은 “국내에서 총 60회에 걸쳐 시험 비행한 결과 오차없이 활주로상의 목표지점에 정확히 착륙하는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무인항공기 체계는 외부조종사가 활주로 근처에서 무인기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조종하는 방식이어서 안개 등 기상 상태가 나쁠 경우 이·착륙 자체가 불가능했다.
ADD 김종성 박사는 “이미 개발 완료한 정찰용 무인항공기에 이어 자동 이·착륙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래전장의 무인화, 자율화를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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